컴퓨터그래픽(CG VFX)을 영화에서 사용하는 방법

2019. 6. 3. 12:50카테고리 없음

영화를 보면 CG(Computer graphic)에 대한

부분이 얼마나 많이 발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VFX(Visual Effects)라고도 일컫는 CG기술의

선두 대표주자는 스타워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우주전쟁씬 뿐만 아니라

우주 외계인들을 만들고

그래픽을 입히고 보정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이후에 점점 발전한 CG기술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및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특수 기술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준 많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와 히어로

시리즈물(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르, 헐크 등)

많은 영화들이 VFX기술을 대거 사용하여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CG기술은 고도화되고 정밀하게 발전되어

외계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우주 공간의 배경,

눈이나 손에서 레이져가 나가고 천둥을

불러내는 등의 모습들이

마치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사처럼 보입니다.

 

위의 영화 뿐만 아니라 킹콩,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수많은 영화가 있습니다.

과거 킹콩에서 사용된 고전적인 캐릭터

생성 방식은 사람이 탈을 쓰고 특수 분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경이나 물건 등을 미니어쳐로 만들고

그것을 확대하여 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쥬라기 공원에서 밸로시랩터가 사람의 손을 덥썩

 물어 잘라내는 장면, 그리고 랩터들을 훈련 및

조련시키는 장면들, 티라노사우르스가 공격하는

장면들 모두 CG기술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또한 터미네이터에서 액체 로봇으로 변신하여

헬리콥터에 타고 자동차에 스며드는 장면도 VFX

기술로 연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타이타닉에서 배가 기울어지고 사람들이

 떨어지는 장면은 물리학적인 과학적 계산과

CG기술이 결합된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역대 흥행기록 1위를 얼마전까지 유지하였던

아바타에서 파란색 아바타 모형들의 움직임도

CG로 제작되고 보정된 것입니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에서의 배경과 마법을

사용하는 친근한 장면들도 모두 컴퓨터 그래픽

으로 처리된 작품입니다.

 

이렇게 영화 엔터테인먼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VFX기술입니다.

 

영화관에서 영화 마지막 씬이 마무리되면

배우들의 이름과 함께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름들이 쭉 열거가 됩니다.

할리우드 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가장 많은 제작진은 VFX담당자들 입니다.

 

VFX는 단순히 영상을 편집하는 일이 아닙니다.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데도 모델링, 리깅(Rigging)

 및 보정을 하는 전문영역들이 세분화되어

공동작업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쥬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사우르스에게

 공격을 받아 죽어가는 초식공룡의 장면을

찍기 위해 엄청난 인력과 작업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우선 기계공학자가 초식공룡의 껍데기에 들어가는

 기계적인 장치를 만들어 공룡의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공룡의 겉 표면을 만들기 위한 그림을

 그리고 컴퓨터 디자인 작업을 하고

이것을 3D 프린터로 뽑아 내어 조형물 본을 뜨게 됩니다.

 

조형물 본을 뜬 제품에 클레이를 입혀

 공룡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나서 공룡의 주름이나 피부를 좀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예술가들의

세밀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피부의 주름까지 완료가 되면

피부표면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색채 전문가의 손을 타게 되는데 공룡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채를 입히기 위해

또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외형이 완성이 되면 만들어 놓은

기계장치를 삽입하여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보는 테스트를 진행을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공룡의 눈동자와 이빨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요.

눈을 만드는데 눈동자만 제작하고

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눈 밑 살점과 눈꼽, 눈두덩이 등 거의

신이 생명체를 만드는

수준의 실제 눈을 만듭니다.

 

이빨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로 잇몸을

구현하고 혓바닥을 만들어 혀의 움직임과

침이 분비되는 것까지 제작하게 된답니다.

 

물론, 공룡 여러 마리가 떼를 지어 뛰어다니는

 모습 등 많은 장면을 이런 실사

모델링을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죽어가는 공룡을 쓰다듬는 장면 등

어떤 특정 장면을 보다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방대한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정말 과학과 연결된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벤져스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이나

닥터스트레인지가 우주선에 잡혀 둥둥 떠있는 상태에서

고문을 받는 장면,

 

그리고,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에서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가 된 것입니다.

거의 모든 장면에 CG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해

놀랄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VFX장면은 단지 그래픽 모델링만으로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실제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그 뒤의 배경을 처리하기 위한 부분과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무기 사용이나 열기 등을

표현하는데 그래픽기술이 들어갑니다.

 

배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린색(Green)

뒤덮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린색의 배경이 있으면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뒤의 공간을 모두 깨끗이 지우고

그곳에 원하는 그래픽배경을

삽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바닥과 천정 그리고, 뒤의 벽에 모두

초록색 벽지를 도배하듯이 발라 놓고

그 안에서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배우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어정쩡 할 수 있는데

배우의 연기력이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배경을 초록색 천으로 막아놓는 것을

 블루스크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촬영기법을 크로마키라고 하는데

크로마키촬영은 영화 이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뉴스를 촬영할 때도

앵커의 뒤의 화면을 위해 처리하거나

기상캐스터가 지도를 가르키고 지역별 날씨를 알려줄 때도

모두 크로마키 촬영으로 하고 뒤의 영상을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